배터리

정교한 열 관리, 800볼트 전압 시스템

배터리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차체 아래 위치해, 낮은 무게 중심과 스포티한 주행 특성을 보장한다. 배터리 하우징은 차체 구조에 부하가 걸리는 구성 요소로 냉각 및 전자 장비 공간을 제공하고 환경적 영향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샌드위치 구조의 방수 하우징은 상단 커버와 하단의 벌크헤드 판으로 구성된다. 여러 개로 세분화된 트러스 디자인 배터리 프레임이 중간에 고정되어 있다. 냉각 요소는 벌크헤드 플레이트 아래에 접착되고, 배터리 하우징은 스틸 보호판으로 고정된다. 개발자들은 배터리 프레임으로 경량 알루미늄 콘셉트를 선택했다. 이를통해 셀 모듈을 위한 많은 설치 공간이 생겨, 배터리 용량을 더욱 크게 할 수 있고, 차량 중량도 더욱 낮출 수 있게 되었다. 배터리 프레임의 MIG 용접(불활성 기체가 있는 금속 용접), 벌크헤드와 보호 플레이트의 레이저 용접 및 배터리 아래의 라인 시스템의 열전도 접착제(아래 참조) 등 현대적인 접합 기법이 총동원되었다.

기본 사양의 2덱(2-Deck)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에는 각각 12개의 개별 셀(총 396개)로 구성된 33개의 셀 모듈이 있다. 총 용량은 93.4 kWh이다. 셀 자체가 파우치 셀이다. 이와 같은 셀 타입은 전극 스택이 견고한 하우징이 아닌, 유연한 합성 포일로 둘러싸인 구조로, 배터리를 위한 직사각형 공간을 만들고 무게를 줄이는데 최적화된다. 모듈에는 각각 전압과 온도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내부 컨트롤 유닛이 있으며, 버스 바 (busbars)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다.

800 볼트 전압 시스템: 경량화 및 급속 충전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볼트 대신 800볼트 전압 시스템(전압 범위 610-835볼트)을 적용한 최초의 양산 차량이다. 이를 통해 고성능은 물론, 충전 시간 단축 등 케이블을 위한 무게와 설치 공간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한다. 총 용량은 최대 93.4 kWh이다. ‘풋 개러지‘는 - 뒷좌석 발밑 공간 – 전형적인 스포츠카의 낮은 전고를 유지하면서도 편안한 뒷좌석을 제공한다.

히트 펌프로 인텔리전트 기능 지원

배터리는 라인 시스템과 냉각수 펌프를 통해 차량의 냉각 회로에 통합되어 있어, 이상적인 온도 대역에서 작동되도록 쿨링 및 히팅이 가능하다. 냉각 요소는 실제 배터리 박스 외부에 배치되며, 열 전달이 가능하도록 아랫 부분에 접착되어 있다. 최소한의 열 방출로 겨울철에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근본적인 개발 목표였다.

배터리는 액체 냉각 고전압 구성 요소로부터 폐열을 저장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열 저장 및 완충 장치의 역할을 해, 차량의 최적 성능을 보장하는 등의 인텔리전트 기능을 제공한다. 배터리의 목표 온도는 배터리 충전량 및 선택된 주행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결정되며, 이를 통해 스포티한 드라이빙 특성을 보장하고, 런치 컨트롤도 사용 가능하다.

차량이 충전을 위해 전원에 연결되었을 때, 배터리는 외부 온도에 따라 일정 수준의 온도에 맞춰진다. 내부는 전원 연결과는 무관하게 프리컨디셔닝된다.

차량은 현재 선택된 주행 프로그램과 자동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의 설정과 외부 온도를 기반으로 에어컨디셔닝 시스템의 전력 소비량과 구성 요소들의 상태를 결정한다. 주행 가능 거리 계산은 물론, 병행 프로세스의 추가적인 PIRM(Porsche Intelligent Range Manager)을 통해 다른 주행 프로그램도 예측할 수 있다. 경로 안내가 활성화 된 상태에서 낮은 배터리 충전량으로 목적지에 도달하는 경우 시스템은 보다 에너지 효율적인 드라이빙 프로그램과 적합한 실내 온도 조절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포르쉐 사운드
차량 전반의 열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