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모든 GTS 모델은 공통적으로 세그먼트에서 가장 스포티하고, 역동적이며, 감성적이다. 2015년, GTS 모델 범위는 하드 탑 또는 카브리올레, 수동 또는 PDK 변속기 장착, 2도어와 4도어로 구분되며 처음으로 5개 시리즈, 9개의 세부 모델로 늘어났다. 신형 718 GTS 4.0은 두 가지 역사적인 포르쉐 DNA가 적용된다. 2도어 스포츠카 제품들은 전설적인 미드 엔진 레이싱카 550 스파이더(1953), 718 GTR 쿠페(1962) 그리고 904 카레라 GTS(1963)의 요소를 개념적이면서 창의적으로 채택, 형태와 비율은 718 카이맨과 박스터에 현대적으로 해석되어 적용되었다. 동시에, 상표권 보호 이유로 정식 명칭을 지정하지 못했던 페르디난트 알렉산더 “부치” 포르쉐가 디자인한 카레라 GTS는 포르쉐 GTS 라인의 시초로 여겨진다.
포르쉐는 1980년부터 차체가 더욱 넓어진 ‘924 카레라 GTS’를 선보이며,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Gran Turismo Sport)”의 레이싱 히스토리를 다시 한번 재연한다. 2리터 터보차지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245마력(PS)을 발휘하고, 최고속도는 250km/h에 이르는 1,121kg의 경량화 버전 924 카레라 GT 에볼루션 시리즈를 406대 한정 생산했다. 그 중 50대는 일반 공도 주행 승인을 받기도 했다. 또한, 924 카레라 GTR은 375마력(PS)의 레이싱 전용 버전과 280마력(PS)의 랠리 버전으로 각각 출시됐다. 1981년 독일 챔피언십에서 발터 뢰를(Walter Röhrl)이 열풍을 일으켰던 924카레라 GTS 랠리 차량은 바이작에서 다시 특별히 개발되기도 했다.
최신 GTS 모델은 각 시리즈의 스포티하면서도 다재다능한 차량을 상징하며, 고성능 및 GT 차량과는 차별화된다. 1992년, 928 GTS에는 이미 이 같은 정신이 담겨있다. 5.4리터 8기통 4밸브 엔진과 트랜스액슬을 탑재한 928 GTS는 포르쉐 GTS 역사에 정점이다. 350마력(PS)의 5단 또는 4단 자동 변속기를 결합한 928 시리즈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초가 채 걸리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275km/h다. 928 시리즈는 1995년에 막을 내렸다.
12년 후, 2007년에는 V8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한 카이엔 GTS가 다른 포르쉐 GTS 모델의 새로운 기준이 되었다. 430마력(PS)의 최고출력, 더욱 견고해진 섀시는 4도어 자동차에 스포티함을 부여했다. 다양한 블랙 컬러 디자인 및 맞춤형 음향 요소는 2012년부터 카이엔 GTS의 후속 모델에도 적용되었다. 420마력(PS) 카이엔 GTS는 다른 자연 흡기 SUV 모델에 비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했다.
2010년에는 911 카레라 GTS가 계보 GTS 역사의 계보를 이었다. 최고출력 408마력(PS)을 발휘하는 911 카레라 GTS는 911의 997 세대 카레라, 터보, GT 모델 사이를 연결한다. 후륜 및 사륜 구동은 물론 S모델보다 차체가 44mm 넓은 쿠페와 카브리올레도 선보였다. 블랙 컬러의 프런트 스포일러 립과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는 디자인적 특징이었으며, 모터스포츠에서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중앙 잠금 시스템의 19인치 알로이 휠이 탑재되었다. 2014년부터는 991 세대에 911 카레라 GTS를 선보였으며, 쿠페와 카브리올레 그리고 최초로 타르가 버전도 출시했다. 3.8리터 6기통 박서 엔진을 장착, 430마력(PS)의 최고출력을 발휘했다.
포르쉐 GTS의 세 번째 파생 모델은 2011년 선보인 파나메라 스포츠 세단이다. 처음에는 430마력(PS)의 4.8리터 V8 엔진과 7단 PDK의 결합을 통해 최고속도 288km/h의 스포티한 성능을 자랑했다. 사륜 구동 파나메라 GTS는 380마력(PS)의 파나메라 S와 500마력(PS)의 파나메라 터보 사이에 위치했으며, 업그레이드 이후 파나메라 GTS의 최고출력은 440마력(PS)까지 증가했다. 2018년, 사륜 구동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460마력(PS)의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한 2세대 파나메라 GTS는 파나메라 GTS 스포츠 투리스모까지 라인을 확장했다.
마칸은 2015년 처음으로 GTS 모델을 선보였다. 더욱 간결해진 섀시, 최고출력 360마력(PS), 최고속도 256km/h로, 마칸 GTS는 더욱 스포티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모든 측면에서 성능이 개선된 후속 모델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2014년에 포르쉐는 이미 GTS 철학을 오픈 탑 박스터와 쿠페 카이맨에 반영하기도 했다. 포르쉐 904 카레라 GTS 이후 처음으로 브랜드의 미드엔진 스포츠카도 GTS로 구분되었다. 포르쉐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3.4리터 6기통 박서 엔진 탑재로, 최고출력 340마력(PS)을 발휘했으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9초, 최고속도는 281~285km/h에 달했다. 2017년 선보인 718 GTS는 고출력 엔진 2.5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2020년에는 최고출력400마력(PS)의 6기통 고회전 자연 흡기 박서 엔진을 탑재한 718 GTS 4.0가 포르쉐 GTS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터보 모델은 중국 시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