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터보 S는 성능에 상당한 도약을 이뤘다. 더 강력한 6기통 박서엔진은 이전과 비교해 70마력(PS) 출력이 올라 최고출력이 650마력(PS)에 이른다. 토크는 5.1kg・m 증가해 81.6kg・m로 커졌다.
새로 개발한 유닛은 현행 911 카레라 엔진에 기반을 둔다. 비약적인 성능 발전을 이룬 데 더해, 가솔린 분진 필터(GPF)로 최신 배기가스 기준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이밖에 응답성, 출력, 토크, 특성, 배기가스, 회전 능력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전자식으로 조절하는 웨이스트 플랩을 갖춘 대칭 구조 VTG 터보차저는 크기를 키운 새로운 제품을 사용한다. VTG 터보차저와 새롭게 설계한 차지 에어 쿨러 시스템, 피에조 인젝터 덕분에 계획한 목표를 달성했다.
새로운 6기통 엔진은 새로운 수준의 흡기 시스템에 의한 강제 유도가 특징이다. 이를 위해 이전의 공기 전달 과정과 차지 에어 쿨러를 바꿨다. 전달하는 공기의 일부는 이제 측면 뒤쪽에 달린 특화한 터보 공기 흡입구로 흘러간다. 뒤쪽 리드 그릴을 통해 일어나는 두 개의 다른 공기 흐름은 뒤쪽 윙 부근에 자리 잡은 공기필터의 앞쪽에서 합쳐진다. 신형 911 터보 S는 차체 전체를 아우르는 흡입구 네 개를 갖춰 공기 저항을 줄이고 엔진 효율 개선했다.
두 개의 대칭형 터보차저는 가변 터빈 지오메트리(VTG)를 적용했고 새롭게 크기를 키웠다. 압축기와 터빈 휠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다. 터빈 휠의 지름은 5mm 커진 55mm이고, 압축기 휠은61mm로 3mm 늘었다. 웨이스트게이트 플랩은 스테퍼 모터에 의해 전자식으로 조절하는데, 장점이라면 활성화와 완전한 열림이 냉간 출발 이후에 일어나고 이는 촉매 변환기 예열시간 단축을 의미한다. 부스트 압력 조절도 빠르고 정확하게 이뤄진다.
재배치한 두 개의 차지 에어 쿨러를 통한 압축 공기의 흐름으로 흡기 시스템의 유입량은 14% 커졌다. 차지 에어 쿨러는 리어 윙 가운데 부분인 엔진 바로 위에 자리 잡는다. 새로운 위치는 상당한 냉각 효율 개선 효과를 내고, 냉각 공기의 유입과 배출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새로운 스포츠 배기 시스템 옵션
포르쉐는 911 터보 S를 위해 최초로 스포츠 배기 시스템 옵션을 마련했다. 기본형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전자식이고, 연속 조절 배기 플랩을 최초로 적용하고, 주행 스타일과 실내 소음과 법규 준수에 따른 대립 요소도 해결했다. 특별히 개발한 스포츠 배기 시스템의 내부 흐름 구성은 고유하게 구분되는 터보만의 독특한 사운드를 창조해낸다. 고광택 블랙 컬러 또는 실버 컬러의 두 개 타원형 테일파이프는 시각적인 특징이다. 기본형 배기 시스템은 직사각형 모양이고 검은색 크롬으로 치장한 트윈 타입이다.
터보 제원에 맞춘 새로운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최대 81.6kg・m에 이르는 높은 토크는 신뢰성 높게 변환되어야 하고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러한 효과는 새로운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PDK)와 프런트 액슬 결합에 의해 나타난다. 신형 911 터보 S의 PDK는 현재 911 카레라 시리즈에 쓰는 기어박스에 기반하고 플래그십 모델의 강한 힘 전달에 맞게 최적화했다. 터보 S 듀얼 클러치의 철제 판은 물결 모양으로 만들었고 개수도 6개에서 8개로 늘었다. 기어 휠도 강화했고, 이전 모델의 7단 변속기와 비교해 많은 개선을 이뤘다. 운전자는 즉각적으로 편안함과 성능과 효율성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모든 기어의 기어비도 바꿔서, 이전과 비교해 1단 기어는 짧게 마지막 기어는 길게 조절했다. 덕분에 최종감속비가 늘어서, 고단 기어에서 엔진 회전수를 줄여 편안한 주행감을 실현할 뿐 아니라 연비 효율도 높였다.
순간적인 변속은 운전의 즐거움을 더한다. 여느 911 GT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반응 시간이 매우 짧고 변속은 빠르다. 일반적으로 엔진 회전수가 빠르고 부하가 걸리는 수동 모드와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활성화하면 순간적인 변속이 이뤄진다.
포르쉐 트랙 프리시전 앱을 새롭게 결합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기본 장비인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는 운전의 재미를 더욱더 키운다. 스티어링 휠에 달린 스포츠 리스폰스 버튼을 포함하는 새로운 스위치를 사용해 다양한 모드를 활성화한다. 모드 표시는 계기판 클러스터에 나타난다. 운전자는 웻 모드도 사용할 수 있다. 패키지는 PSM 스포츠 모드, 다이내믹 엔진 마운트와 스톱워치, 포르쉐 트랙 프리시전 앱을 포함한다. 포르쉐 스태빌리티 모드(PSM)는 극단적으로 다이내믹한 상황에서도 차량을 높은 안전성으로 보장하며,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젖은 노면 주행을 위한 혁신적인 웻 모드
포르쉐 911은 젖은 노면 상태를 감지하는 혁신적인 시스템 방식을 이끄는 모델이다. 웻 모드는 앞쪽 휠 하우스에 달린 음향 센서가 흐르는 물을 감지해 도로가 젖었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윈드스크린에 달린 와이퍼 작동용 빗물 센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빗물 센서는 빗방울을 광학적으로 인식해 도로와 상태와 별개로 작동한다. PSM과 PTM 시스템은 도로의 젖은 상태를 감지하면 미리 대비한다. 동시에 운전자에게 도로가 젖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웻 모드로 스위치를 돌리라고 권한다. 운전자가 웻 모드를 활성화하면 PAM, PTM, PTV 플러스, 공기역학, 주행 반응이 최대한 안정성 유지하는 상태로 최적화된다. PTM은 더 많은 토크를 앞쪽으로 보내 트랙션을 키우고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리어 윙은 웻 모드 위치로 이동하고 앞쪽 스포일러는 접힌다. 가속 페달 특성은 다소 둔감해지고 PSM 해제나 스포츠 모드는 꺼진다.
퍼포먼스 개선 AWD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 AWD 시스템을 개선해 높은 수준의 트랙션, 안전성, 운전의 재미를 보장한다. 추가적인 수랭 방식, 강화 철제 판, 프런트 액슬 덕분에 더 많은 토크를 전달하는데, 앞쪽 바퀴에 최대 51kg・m까지 보낸다. 새롭고 가볍고 안정성을 높인 구동축은 힘을 프런트 액슬로 배분하는 유니버설 조인트 한 개를 갖췄다.
새로운 리튬-이온 경량 스타터 배터리
가볍고 강력하고 빠르다. 911 터보 S는 리튬 철 인산염 배터리(LiFePO4)를 기본으로 갖췄다. 새로운 배터리는 일반 납 배터리와 비교해 전압 안정성이 높고 내부 저항이 낮아, 짧은 반응 시간과 향상된 자동 스타트/스톱 기능을 실현했다. 심지어 배터리 충전 상태가 낮더라도 효과적인 시스템 덕분에 엔진이 멈춘 상태에서도 오디오처럼 에너지가 집중되는 전자식 실내 시스템이 오래도록 작동한다. 연료를 아끼는 정지 상태가 자주 작동해도 무리가 없다. LiFePO4 배터리는 납산 배터리보다 서비스 수명이 2.5배 길고 사이클 안정성은 7배나 높다. 첨단 배터리 기술과 높은 파워 밀도 덕분에 공간은 20%나 덜 차지하고, 무게는 27kg에서 12.75kg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여러 기술 장점으로 인해 전통적인 납산 배터리의 95Ah 용량은 LiFePO4 배터리로 바뀌면서 60Ah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