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디자인 전통을 유지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신기원을 이루는 것이 타이칸 디자인 개발의 핵심이었다. 타이칸은 착수 단계부터 순수 전기차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더 자유로운 발상이 가능했지만, 이와 동시에 포르쉐 최초 순수 전기차라는 사실을 즉시 인식될 수 있을 정도로 상징적이어야 했다.
결과적으로 포르쉐 디자인 DNA를 반영한 포르쉐 최초의 4도어 순수 전기 스포츠 세단이 탄생했다. 타이칸의 실루엣은 포르쉐 디자이너들에게 "플라이라인“이라고 불리는 후면 방향으로 경사진 스포티한 루프 라인으로 완성된다. 측면 디자인 역시 미려하며, 선이 매끈한 실내(일명 그린하우스), 짧아진 C 필러와 명확한 숄더 라인과 함께 날렵하게 강조된 후면 디자인은 전형적인 포르쉐 디자인을 드러낸다. 깔끔하고, 순수한 디자인과 후면 라이트 바에 통합된 글래스 이펙트 포르쉐 로고와 같은 혁신 요소를 가진 타이칸은 새로운 시대를 시작을 알린다.
2021년형 타이칸에서는 마호가니 메탈릭(Mahogany Metallic), 프로즌베리 메탈릭(Frozenberry Metallic), 체리 메탈릭(Cherry Metallic), 커피 베이지 메탈릭(Coffee Beige Metallic), 초크(Chalk), 넵튠 블루(Neptune Blue), 아이스 그레이 메탈릭(Ice Grey Metallic) 총 7개의 새로운 외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프런트: 독특한 라이트 시그니처로 매력적인 외관
1,966mm의 전폭과 모델에 따라 1,378mm에서 1,380mm 사이의 전고를 가진 타이칸은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더 넓고 낮아 보인다. 컴팩트한 드라이브 구성요소로 보닛은 확연히 강조된 두 개의 윙 사이에서 평평한 각도에서 아래로 경사지는데, 이는 포르쉐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에어 커튼과 함께 비주얼 유닛을 형성하고 있는 LED 헤드라이트는 마치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포르쉐의 전형적인 4 포인트 LED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는 그 어느 포르쉐 모델보다 넓고 평평해졌다. 또한, 입체적인 글래스 요소의 독특한 라이크 시그니처로 매력적인 스포츠카의 외관을 완성했다. 모든 조명 기능이 최초로 하나의 모듈에 통합된다.
쿨링 에어 인테이크는 유사한 성능의 연소 엔진 차량보다 작아졌다. 평평한 프런트 보닛과 결합한 에어 인테이크는 타이칸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부각한다. 에어 인테이크에 통합된 플랩은 쿨링 및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의 공기 공급을 제어할 뿐 아니라, 브레이크도 효율적으로 식혀준다. 루프 라인은 아래로 가파르게 경사져 있으며, 루프 중간 지점에서 홈이 있는 스포츠카의 전형적인 특징이 반영된다. 타이칸에서는 트랜스버스 보우(transverse bows)가 필요없는 대형 파노라마 고정식 글래스 루프도 이용할 수 있다.
헤드라이트: 디자인 열망이 담긴 하이 테크 헤드라이트
라이트 테크놀로지는 매력적인 프런트 엔드 디자인과 함께 타이칸을 바로 인식하게 만든다. 모든 모델에 다음과 같은 헤드라이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 플러스(Porsche Dynamic Light System Plus, PDLS Plus)를 포함하는 LED 헤드라이트는 도로에 최적화된 조명을 제공한다. 센트럴 LED 장치는 메인등과 하향등으로 자동 전환되며, 카메라가 앞 차량이나 반대 차선 차량을 감지하면 헤드라이트 범위가 지속적으로 조정된다. 또한,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 및 접합 조명 기능도 제공된다.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은 조향 각도와 차량 속도에 따라 헤드라이트를 회전시키며, 접합 조명 기능은 교차로에서 최적의 조명 조건을 보장한다.
-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 플러스(PDLS Plus)를 포함한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영구 메인 빔의 각 개별 구역을 부분적으로 비활성화시킬 수 있다. 84개의 개별 LED는 끄거나 밝기를 낮춰 현재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앞 차량이나 반대 차선 차량의 눈부심을 막아주면서도, 앞 차와의 간격과 옆 차선은 계속해서 밝게 비춘다.
-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 플러스(Porsche Dynamic Light System Plus, PDLS Plus)가 탑재된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스페셜 버전으로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메뉴팩쳐(Porsche Exclusive Manufaktur)에서 옵션 사양으로 제공된다. 헤드라이트 하우징의 입체적인 서킷 보드 그래픽과 특정 각에서 푸른 색을 띄는 글래시어 아이스 블루(Glacier Ice Blue) 컬러의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를 특징으로 한다.
측면: 스포티한 비율 및 매끈한 표면
전면과 후면의 짧은 오버행은 4도어 모델의 스포티한 비율을 강조한다. 강력한 차체 위에 날렵한 시트로 남성적인 인상을 강조한다. 포르쉐의 전형적인 '플라이라인'은 차량이 정지해 있는 순간에도 스포츠카의 위용을 드러낸다. 매끈한 디자인과 차체 및 가장자리 홈은 빛과 그림자의 흥미로운 상호작용을 이끌어 낸다. 이와 동시에 프런트 휠 뒤쪽의 공기 배출구는 타이칸 터보의 효과적인 에어로다이내믹 요소다.
도어에 플러시 통합된 평평한 도어 손잡이는 필요 시 전동식으로 팝아웃된다. 도어 손잡이 역시 타이칸 특유의 모던한 인상을 강조하고 있으며, 공기역학 및 중량 측면에서 최적화된 휠도 마찬가지이다.
리어: 서킷 보드 그래픽의 글래스 이펙트 룩 포르쉐 로고
그린하우스(greenhouse)라고 불리는 날렵한 내부와 더욱 짧아진 리어 윈도우, 그리고 확연한 윙 숄더는 포르쉐의 스포츠카의 전형적인 후면 디자인을 뚜렷하게 강조한다. 내부에서부터 밝게 빛나는 좁은 바가 차량의 전폭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이 바에는 입체적인 글래스 레터로 포르쉐 로고가 각인되어 있다. 글래스룩 디자인의 독특한 특징: 전기 스포츠카의 전력 흐름을 나타내는 입체적인 블랙 서킷 보드 그래픽이 장착된다.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메뉴펙처(Porsche Exclusive Manufaktur)는 다크 메탈릭 이펙트의 글래시어 아이스 블루(Glacier Ice Blue) 또는 블랙(Black) 컬러의 딥 글래스 레터를 옵션 사양으로 제공한다.
번호판은 낮은 위치에 부착되며, 공기 역학적으로 효율적인 루버 리어 디퓨저가 도로 위의 타이칸의 디자인에 시선을 고정시킨다. 속도에 따라 3단계로 확장되는 리어 스포일러는 포르쉐만의 전형적인 특징이다(차체 및 에어로다이내믹 챕터 참조). 수평 정렬된 리어 라인과 뚜렷한 윙 숄더는 낮고 넓은 스포츠카로서 타이칸의 모습을 더욱 강조한다.